응답하라1994 그리고 추억의 BGM
얼마전 우연히 이드라마를 잠깐 본적이 있었다.
그때본 장면은 도희가 공개방송에서 서태지의 춤을 추며 응원하는 모습이었다.
"아 옛날 생각나네"
이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요즘 응답하라와 서태지빠순이 도희의 얘기가 자주 나오는걸 보니 인기있는 드라마인가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오늘 낮에 우연히 재방송을 봤는데 아니 이렇게 달달하고 재밌는 드라마였다니..
응답하라1994를 보는내내 20년전 내가 썻던 삐삐와 음악들 그리고 그시대의 분위기로 인해
시선을 돌릴 수가 없었다.
특히나 20년전에 유행했던 내가 입으로 부르고 듣던 음악들은 향수에 젖게 하였다.
그 시절의 음악은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다
추억을 되새기게 해준 응답하라1994의 BGM
80년대를 지나온 사람들은 김태원과 부활을 잘 알것이다.
1집의 빅히트를 친뒤 잠시 주춤했던 부활
김태원은 3집에 이곡을 수록하였다.
부활에게는 참 아픔이 있는 곡.
모두들 알겠지만 이곡을 부른 김재기씨가 안타깝게도 정식으로 녹음하기전에 교통사고 사망
그의 유작이 되버린 곡이다.
그이후 친동생이 김재희가 이곡을 부르게 되었다.
응답하라 1994에 참 잘 어울리는 곡.
오늘 이장면을 봤다.
쓰레기를 좋아하는 나정이
첫눈이 오자 순가 무한감성에 빠져
쓰레기의 방에 찾아가 눈이 온다는걸 알려주고.
결국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하얀눈이 내리는 사랑고백이라...
참 너무도 달달하다
여지껏 이렇게 드라마를 가지고 포스팅해보긴 처음인것 같다.
그만큼 그시절을 추억과 낭만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강력한 드라마인듯...
과연 나정이의 남편은 누가 될 지....
